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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건강검진에서 AST나 ALT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간세포가 손상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때 식단 조절은 약물 못지않게 중요한 관리 방법으로, 특히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 섭취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수치가 높을 때 주의해야 할 식품과 실제로 증상을 악화시키는 식습관, 그리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식단 옵션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간수치 상승 시 반드시 피해야 할 주의 식품
간수치가 높을 때는 간에 독성 자극을 주는 특정 식품을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피해야 할 식품은 알코올입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직접 대사 되며,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는 간세포를 파괴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간수치가 상승된 상태에서는 단 한 잔의 술도 회복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완전한 금주가 필수입니다. 두 번째로 피해야 할 것은 지방이 많은 육류와 튀김류입니다. 특히 삼겹살, 치킨, 튀김, 버터와 마가린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간의 대사 기능에 부담을 주고, 지방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설탕과 고과당이 많이 함유된 가공식품입니다. 과자, 음료수, 시리얼, 잼, 아이스크림 등은 혈당과 인슐린을 급격히 상승시켜 간 내 지방 축적을 유도하고, 간염이나 염증성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과도한 나트륨 섭취입니다. 짠 음식은 체내 수분 저류를 유도해 간경화 등 진행된 간 질환의 경우 복수를 악화시키고, 전반적인 간 기능 저하를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건강보조식품이나 민간요법 약초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수치가 높을 때는 오히려 해가 되는 보조제나, 정체불명의 간 해독제 복용이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간에 좋다는 광고만 믿기보다는 식품 성분을 확인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은 뒤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증상 악화시키는 잘못된 식습관
음식의 종류뿐만 아니라 섭취 습관도 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첫 번째 문제는 불규칙한 식사 시간입니다. 식사 간격이 들쭉날쭉하면 간은 에너지 대사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느끼며, 혈당 조절 기능도 저하되어 간세포에 손상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야식 습관은 간 회복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생활 요인입니다. 간은 야간에 재생과 해독 기능을 수행하는데, 늦은 시간에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와 대사에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어 간세포가 쉬지 못하게 됩니다. 세 번째는 과식입니다. 한 끼에 너무 많은 칼로리나 단백질, 지방을 섭취하면 간이 이를 처리하느라 과도한 효소를 분비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간세포에 스트레스가 증가해 수치가 더욱 상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식 시 고기 중심의 폭식이나 뷔페식 식사는 간수치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네 번째는 수분 섭취 부족입니다. 간의 해독 과정에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며, 탈수 상태는 대사 과정 전반을 저하시켜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운동 직후 고지방 식사도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으로 활성화된 대사 상태에서 포화지방을 다량 섭취하면 간으로의 지방 축적이 더 용이해져 간수치가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식품 그 자체뿐 아니라 섭취 타이밍, 양, 패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간 상태를 좌우하므로, 식습관의 전반적인 점검과 교정이 꼭 필요합니다.
◆ 간수치 안정화를 위한 건강한 대안 식단
간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피해야 할 음식만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간세포 회복을 돕는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첫째,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매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브로콜리, 시금치, 케일, 양배추, 비트, 당근 등은 간 해독 효소를 활성화시키고, 염증 억제에도 효과적입니다. 과일 중에서는 블루베리, 포도, 자몽 등이 간세포 보호에 유익한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권장됩니다. 둘째, 단백질은 지방이 적은 형태로 섭취해야 합니다. 두부, 생선, 닭가슴살, 삶은 달걀, 콩류 등은 간세포 재생과 효소 생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제공하면서도 간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셋째,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흰쌀이나 밀가루 제품 대신 현미, 귀리, 보리, 퀴노아 같은 통곡물을 섭취하면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여 간의 인슐린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넷째, 간 기능 보조에 도움이 되는 음료나 차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따뜻한 레몬물, 결명자차, 둥굴레차, 헛개나무차 등은 수분 보충과 동시에 간 기능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다섯째, 식사량을 줄이고 횟수를 늘리는 구조도 간에 좋습니다. 하루 3끼에 과식하는 것보다, 4~5끼로 나눠 소량씩 먹으면 간의 대사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영양 흡수가 가능합니다. 이처럼 대체 가능한 건강 식단을 꾸준히 실천하면, 간수치 정상화는 물론 전반적인 대사 건강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 마무리
간수치가 높을 때는 먹지 말아야 할 음식과 식습관을 정확히 알고 피하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동시에 간세포 회복에 필요한 영양소를 올바른 식품과 식사 리듬을 통해 꾸준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한 끼 식단부터 바꿔보세요. 간은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이 빠른 장기입니다.